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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뚝심이 만든 헌책의 보고(寶庫)

 인터넷 헌책방 새한서점  홈으로 가기
[사진] 새한서점 서고에서 헌책을 운반하는 곰^^과 이금석 대표


"헌책방과 인터넷은 천생 연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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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적성면 하리에 위치한 인터넷 헌책방 새한서점은 1979년을 문을 열어 25년 동안 운영되어온 오래된 서점으로서 각종 매스컴을 타기도 했고 영화배우 박중훈씨가 주연한 불후의 명작과 신세대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권상우씨와 이하늘씨 주연의 청춘 만화의 오픈셋트로 활용 될 만큼 고풍스런 멋과 웅장함을 자랑하는 서고를 가지고 있다.

그 새한서점을 가꾸고 운영하는 이금석 대표는 첫 눈에 봐도 고집이 묻어나는 풍모를 띠고 있다. 그런 고집스러움이 있었기에 지금의 인터넷 헌책방 새한서점이 태어 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금석 대표는 현재의 적성면 하리 폐교된 적성초등학교에 서고를 마련하고 인터넷 서점으로 대대적인 헌책방 구조를 개편하기 전에는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앞에서 헌책백화점 새한서점이라는 간판을 걸고 운영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정보전달 수단인 뉴미디어와 인터넷의 발달로 예전에 비하여 책의 소비가 줄어든 이유도 있겠지만 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을 받은 그 해에 불황이 와서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그 돌파구로 찾은 것이 인터넷을 이용한 중고서적 판매라고 한다. 이대표는 비싼 오프라인 임대매장의 비용적인 측면과 서고의 협소함으로 인한 문제를 타개하기 위하여 2003년 현재의 폐교된 적성초등학교를 임대해서 매장을 재정비하고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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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헌책방 새한서점은 2007년 현재 서적이 12만권에 이르고 있으며 매장은 부지면적이 11472평방미터(약 3470평), 건물면적이 1349평방미터(약 408평)라고 한다. 종합 헌책방인 새한서점은 모든 종류의 책을 다 취급하지만 대학교재 전문서적 원서 논문 자료 등을 많이 취급 한다고 한다.
한적하고 고즈넉한 전형적인 농촌풍경을 보여주는 하리마을에 자리잡은 새한서점은 도시에 자리한 헌책방이 보여주는 모습과는 차별되는 풍경을 보여준다. 정문을 들어가면 일자형으로 길게 늘어선 옛 초등학교 본관 건물이 70년대 면소재지 초등학교의 아담한 정경을 보여주고 있고 운동장 주변에는 아름들이 플라터너스와 은행나무가 하늘 높이 솟아 있는 풍경 속에 어린 학생들의 재잘거림이 들려 올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운동장을 가로 질러 현관으로 들어가면 인터넷 헌책방 새한서점을 알리는 세련된 현판이 낡은 건물과 절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최첨단 인터넷 헌책방답게 인터넷 장비들과 컴퓨터가 놓여져 있다. 그 곳에서 주문서를 출력하여 책을 찾고 배송을 위한 포장 작업을 한다고 한다. 다시 쪽문을 열고 들어가면 좌우로 길게 늘어선 새한서점이 자랑하는 넓고 깊은 서고가 펼쳐놓은 정경에 이 곳이 헌책의 보고라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복도에 진열된 책장을 가득 채운 헌책들 사이사이 문이 없는 교실에도 천장까지 닿아있는 책장들이 배열된 모습에서 전통 있는 대학의 오래된 건물 속 도서관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 옛 급식교실에는 여러 대의 PC와 마루에 쌓인 책들이 책 목록을 인터넷 서버에 올리는 작업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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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에서 이루어지는 도서 목록 작업은 주로 신단양 읍내에 거주하는 젊은 사람들이 아르바이트로 하고, 방학 때는 마을 학생들도 아르바이트를 해서 책과 함께하는 즐거움 속에 용돈도 벌 수 있게 배려를 한다고 한다. 컴퓨터로 무장한 젊은 친구들이 도서목록작업을 함께 하면서 새한서점 인터넷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이대표가 활짝 웃으며 이야기 한다.

"역시 인터넷은 젊은 친구들의 마당이여... 우리 같은 노 땅들은 아무래도 매장에서 장사는 게 딱 맞아! 옛날이 그립구먼.."

옛날 헌책 장사를 처음 시작했던 잠실 매장과 고려대 앞에서 새한서점을 운영하던 시절이 그립다고 이야기 한다. 그래도 인터넷을 이용한 사업에서 체계적인 헌책방 정보관리의 결과가 판매로 이어지는 그 맛을 보는 게 즐겁다고 이야기 한다.

"아, 인터넷에 헌책방을 운영하다 보니깐 새로운 맛이 있더군요. 옛날 오프라인 매장 같으면 몇 년간 먼지만 쌓이던 책들도 인터넷으로 나가는 게 첨엔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좋기도 했어요. 그런 게 인터넷이 헌책 유통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것 같기도 해요' 누가 뭐래도 장사는 책이 회전이 되어야 즐겁지요"

이금석 대표가 인터넷 헌책방 영업의 장점을 들려주면서도 뭔가 아쉬운 것도 있다고 이야기 한다. 매장 장사 할 때는 손님과 주인 사이에 오고 가는 정 같은 게 있었는데 인터넷은 그런 면에서는 좀 차갑다는 느낌이 든다고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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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좋아하는 이금석 대표는 매장에서 바라보이는 한국의 100대 명산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단양의 명산인 금수산에 자주 오른다고 한다. 근래에는 목록작업에 매진하여 시간이 없어 산에는 자주 못 가지만 단양 지역에 있는 산들은 모두 만났다고 한다. 시간이 많을 때는 멀리 태백산도 갔다 오고, 문경의 주흘산까지 갔다고 할 정도로 산을 좋아하는 산 꾼이라고 한다. 이 대표의 두 아들은 국가의 부름을 받아 신성한 병역의무를 위해 최전방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이 대표는 구멍가계 사업으로 인식되어온 중고서적 유통사업을 규모와 체계를 갖춘 21세기 대한민국 헌책방의 새로운 모델로 새한서점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출이 올라야 되는데 여러 가지 사회환경의 변화와 정보전달 수단의 다양화로 출판업이 전반적으로 불황이라 헌책방 새한서점 경영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그래도 어려울때 인터넷을 이용한 새로운 헌책방 경영의 체계를 구축해 놓으면 언젠가는 헌책유통의 표준으로 새한서점이 우뚝 서지 않을까 기대를 한다고 하면서 특유의 미소로 환하게 웃는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새한서점 이금석 대표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비전을 이금석 대표로 부 터 들을 수 있었던 즐거운 새한서점 방문이었다. 헌책의 보고 새한서점이 만들어갈 미래를 상상해 본다. 어느 따뜻한 봄날 다시 새한서점을 찾았을 때 헌책의 보고 새한서점은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상상해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인터넷과 헌책의 만남 - 헌책방 새한서점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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