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북 단양군 적성면 하진리에서 바라본 봉수대가 있는 단성면 외중방리 봉산마을과 소이산 전경 입니다. 앞쪽에 강은 영월에서 내려와서 충주로 흘러가는 남한강 입니다.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외중방리 봉산마을 소이산

봉수대와 봉화대가 어떻게 다른지 인터넷을 안뒤져 봐서 모르겠지만, 봉수대나 봉화대나 똑같은 의미가 아닐까 생각된다. *__^ 틀리면 이곳 소이산 봉수대 게시판에 정답을 올려 주세용! 소이산... 봉산인줄 알고 찾아 갔다. 38번 국도 상에 봉산이란 이정표가 있어서 봉산등산로인지 알았다. 알고보니 외중방리 자연마을인 봉산마을 이정표 였다. 그래도 봉산마을의 넉넉한 인심으로 사시는 할아버님께서 아주 친절하게 소이산과 봉수대에 대하여 설명해 주셨다. 댕큐! 봉산마을 할아버님!

봉수대가 있는 소이산은 높이가 385M정도되는 얕은 산이다. 특별나게 등산을 하는 사람들은 없을듯 하고, 아주 가끔씩 역사유적지 탐방하는 사람들은 가뭄에 콩나듯이 찾아 오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제법 정상오르는 길의 울창한 녹음은 소백산(小白山) 숲길 올라갈때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원시림이 있었다. 참나무와 소나무등의 나무들 사이로 사람이 왕래한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알고보니 산불 감시원이 매년 봄과 가을에 소이산 정상에 있는 산불감시 초소로 출퇴근해서 생긴 길이다. 정상에 오르면 수풀이 우거진 사이로 봉수대터의 흔적은 보였다. 깨어진 기와장이 있는걸로 봐서 이곳에 봉수대가 있었던것은 확실 한것 같다. 참고로 봉수대에 대하여 알고 싶은 친구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봉돈을 참고하시면 봉화대와 봉화를 전달하는 과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소이산 봉수대 둘러보기...

소이산에 올라가서 확실하게 느꼈다. 봉수대는 높은 산에만 만드는게 아니란 것을.... 알았다! 와! 그 얕은 산에서 단양군 일대가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다. 옛 구단양시가지터와 중앙고속도로 신단양대교와 단성면일대의 전경과 동서남북 으로 거의 시야가 확 트였다. 소이산에서 발견 할 수 있는 산들은 소백산과 죽령(이곳에서 소이산으로 봉화를 전달 하지 않았을까 추측)의 산줄기들.... 말목산, 금수산, 소금무지산, 도락산, 황정산, 제비봉과 남한강(南漢江)이 한 눈에 들어 오고 소선암과 삼선암계곡이 발아래 펼쳐진다. 이렇듯 소이산은 시야가 좋고, 또 산이 높지 않으니 봉수꾼들이 비상시에 주거지에서 쨉싸게 봉화대에 올라 신호를 보낼 수 있으니 과연 봉수터로는 최고의 요지가 아닐까요? 추측컨데 봉산마을에는 봉화를 관리하는 봉수꾼들이 주로 살았으리라 생각 됩니다. 봉수꾼이 맞나 아니면 뭐라고 할까? 봉화를 관리하는 사람들을 말이에요? 요즘으로 치면 경계병이나 레이다병들이 하는 역활을 했을터인데 말이죠? 인터넷에서 잘 찾아 보시면 봉수꾼들의 삶과 사랑에 대한 윤곽은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재수 좋으면 아주 정확하게 봉수대와 봉수꾼에 대한 정보를 습득 할 수 있는 잼이도 있겠지요 ^__*

옆사진은 남한강이 구담봉과 옥순봉을 지나 제천시 방향으로 흘러가는 사진이다. 가운데 둥그란 산이 소이산에서 봉화를 전달받는 산이라고 봉산마을 할아버님께서 알려 주셨는데 산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혹시 아시는 분들 게시판에 그 산에 대한 정보좀 올려 주시면 생큐! 랍니다. 소백산 죽령(竹嶺)에서 보내는 봉화를 소이산에서 받아 전달하는 산이고 지역이 제천시에 포함된다는 사실은 확실합니다 *__* 참고로 사진의 한가운데 누워있는 산은 그 유명한 단양팔경(丹陽八景)중에 하나인 구담봉(龜潭峰) 입니다.

소이산 봉수대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