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공원은 1988년 3월 목동신시가지로 이전한 양정고등학교터에 베를린올림픽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공원이다. 1936년 11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손기정 선수는 일본 선수단으로 참가, 2시간29분19초2의 신기록으로 월계관을 쓰게됐다. 함께 참가했던 남승룡은 3위를 기록했다. 당시 조선중앙일보와 동아일보는 손기정의 마라톤 우승 기사를 실으면서 손기정의 가슴에 붙은 일장기를 지워버린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건으로 조선중앙일보와 동아일보는 무기 정간 당했다. 이 사건이 바로 일장기 말소 사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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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선수가 금메달과 함께 받아온 월계수를 식재했는데 지금은 울창한 나뭇가지를 드리우고 있다. 사진 윈편으로 보이는 나무가 바로 그 월계수이다. 또다른 시설로는 청소년정보도서실과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어린이 놀이터등 운동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가 자유롭게 이용하는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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