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은율지방에서 전승된 은율탈춤은 봉산탈춤(중요무형문화재 제 17호), 강령탈춤(중요무형문화재 제 34호)와 함께 4월 초파일, 5월 단오, 7월 백중에 행해진 우리 민속춤이다. 옛적에 난을 피해 인근 섬으로 피신하였던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때 얼굴을 내놓기가 부끄러워 탈을 쓴데서 비롯되었다고 전하며, 농업과 상업에 종사하였던 평민 계층을 중심으로 발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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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춤, 헛목(일명 상좌)춤, 팔목중춤, 양반춤, 노승춤, 미얄할미영감춤 등 6개 과장(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내용은 양반의 허세와 나약함을 풍자하고, 타락한 노승의 파계, 일부 처첩간의 갈등을 묘사하는 등 일반 서민의 성격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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