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로서 석남산(石南山) 이라고도 불리는 가지산(迦智山)에 있는 사찰이다. 이곳은 비구니(여승)의 수련도량으로 유명하며 가지산 보림사의 개종자 도의가 헌덕왕 16년(824)에 창건하였다 한다.

그후 여러차례 중수를 거쳤으며 6.25전쟁으로 완전 폐허가 된것을 비구니인 인홍스님께서 주지로 부임해 재건하였다. 먼저 대웅전, 극락전, 그 밖의 부속시설을 중수중창을 하고나서 그 다음에 종각, 침계루, 심쇄당, 무진료, 상락료등을 신축하여 사찰의 면모를 일신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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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은 정조 15년(1791)에 세웠다는 극락전이고 다음 가는 건축물은 순조 3년에 세운 대웅전이다. 이 사찰에는 보물로 지정된 석조부도 1기와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3층석탑, 수조등의 귀중한 문화재가 있다.

석남사는 울산사람들에게 늘 열려있는 휴식처의 역할뿐만 아니라, 한겨울 눈이 내려 온 절을 하얗게 만들 때 가지산과 어울려 절경을 이루는 모습은 어디에 비겨봐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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