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한강수변공원은 E-zone으로 구획된 곳 이다. 생태숲을 가로지르는 보행교로 한강수변공원으로 연결된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젖줄이자 우리나라 강의 상징처럼되어 친근한 것이 한강이다. 서울과 같은 거대도시에서 한강과 같은 자연적 환경을 갖고 있는 그 자체 만으로도 서울은 축복받은 도시이다. 80년대 한강종합개발로 인해 한강 둔치를 따라 한강시민공원이 만들어졌다. 한강의 특성상 단기적인 활용에 그친 한강종합개발이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그로인해 서울은 한강시민공원이라는 멋진 도시수변공원을 얻는 행운도 있었다.

한강수변공원에는 유람선 선착장이 있다. 여의도와 -서울숲- 잠실 구간을 운행하는 유람선으로 수상이동을 통한 서울숲으로의 접근이 가능하다. 선착장 뒤로 보이는 튼튼하게 생긴 다리가 성수대교 이다. 한때 부실공사와 부실관리 교량의 대명사처럼 불리워졌던 성수대교가 재시공되어 100년이 되어도 끄덕없는 완전히 새로운 다리로 건설되었다고 시공사 대표가 말한 것을 기억한다. 정말로 100년아니 200년이 넘어도 끄덕없게 시공되었고, 관리되고 있다고 믿어본다. 아침 등교길과 출근길에 어처구니없게 희생당한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한강에 건설되는 다리는 튼튼하고 아름다운 다리가 만들어지고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정말 좋겠다!

서울 뚝섬 생태숲은 시민의 숲, 생태통로, 보행가교, 바람의 언덕등으로 구성된 공간으로 주로 고라니, 사슴, 노루, 다람쥐등의 야생동물과 청둥오리와 같은 조류들의 삶의 터전으로 조성된 구역으로 넓은 호수와 풍부한 수림대를 형성하고 있는 서울숲에서 가장 자연과 근접한 환경을 간직한 공간이다. 생태숲을 가로질러 놓인 보행자 전용다리는 야생동물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관찰하고 강변북로를 가로질러 한강수변공원으로 갈 수 있게하는 보행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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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수변공원의 주요시설로는 한강유람선 선착장, 그늘막, 벤치, 자전거도로가 있다. 생태숲을 지나 강변북로를 가로질러 놓인 보행교를 내려오면 우측으로 성수대교와 좌측으로 동호대교가 보인다. 강 건너편으로는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한강수변공원이 위치한 지역은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이다. 중랑천 건너편에는 응봉산개나리공원이 있고 서울의 동서를 연결하는 간선도로인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가가 만나는 곳으로 교통체계가 매우 복잡한 지역이기도 하다. 한강수변공원은 좁은 공원시설내에 자전거도로와 인도가 불리되어 있지않아 보행자가 위험한 곳이다. 자전거맨들은 보행자 보호와 자신의 안전을 위하여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야 한다.

서울숲 뚝섬 문화예술공원으로 진입하여 습지생태원과 자연 체험학습원을 지나 생태숲의 아름다운 보행교를 건너서 한강수변공원에 도달하는 코스로 서울숲 탐방이 막을 내렸다.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다 볼 수는 없어도 개략적인 서울숲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다. 세월이 흘러 10년 아니 50년후 지금의 서울숲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 현재 개발중인 역세권 부지에는 또 어떤 형태의 건축물들이 들어설까 궁금해 진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수 많은 나무를 심고 시민과 기업 그리고 행정이 힘을 합쳐 만들었다는 서울숲이 더이상 개발이라는 미명으로 인공적인 구조물들이 더는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나무들이 잘 자라도록 관리나 잘해서 수목이 울창한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되었으면 좋겠다.

서울숲... 서울의 서쪽에는 쓰레기더미가 태산을 이룬 난지도를 친한경적인 생태공원으로 개발해서 월드컵공원을 만들었다. 서울의 남서쪽 한강 한 가운데에는 옛 선유정수장 자리에 환경생태공원을 표방한 선유도공원을 만들었다. 그리고 서울의 동쪽에는 숲이라는 테마로 방대한 지역에 수목을 조성하고 문화공간을 배치하여 숲과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생태환경체험 공원을 만들었다. 도시의 난개발로 그동안 삭막하기 그지 없다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살아야 했던 서울에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생각하며 멋진 도시공원을 만들어낸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댕큐~! 서울숲을 만들고 가꾸고 사랑하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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