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상징인 오동도는 1968년에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육지와 방파제로 연결돼 섬같지 않은 섬이지만 남쪽 특유의 섬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육지와 연결된 방파제는 길이 768m, 너비 11.7m인데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며 걸을 수도 있고 타이어식 무궤도 차인 동백열차에 몸을 실을 수도 있다. 오동도에 다다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관광식물원은 유리온실로 230여종 6,200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어 다채로운 식물군상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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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의 종합상가에는 각종기념품 판매소 등 여러 편의시설과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는 회타운이 조성되어 있다. 매년 5월이면 이곳에서 남해안의 다양하고 싱싱한 수산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남해안 생선요리축제가 열려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동도 선착장에는 돌산대교, 향일암 등 한려수도의 빼어난 정경들을 둘러볼 수 있는 유람선이 운행되고, 동백, 신이대군등 수많은 수목들이 무성한 숲을 이루는 산책로, 경남 남해와 돌산도를 조망할 수 있는 등대, 500년 묵은 지네가 살았다는 용굴등 오동도에는 다양한 섬의 풍광만큼 수많은 전설이 스며있어 옛사람들의 정취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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