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남쪽에 있는 무위사는 사적기에 따르면 617년 관음사(觀音寺)로 창건하였고 도선국사(道詵國師)가 두 번째 중창하면서 갈옥사(葛屋寺), 고려시대에 선각(先覺)대사 형미(逈微)가 세 번째로 재건하면서 모옥사(募屋寺)라 했다고 한다. 통일신라시대 선각대사가 이 절의 주지로 있을 당시 무위갑사라는 절 이름도 보인다. 조선 명종 10년(1555)에 태감선사가 네 번째 중창하였는데 건물이 30여채, 암자는 35개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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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안에는 조선 세종 12년(1430)에 건립된 주심포 맞배집인 극락보전이 국보 제 13호이며 고려 정종년 원년(946)에 세워진 선각대사 편광탑비(遍光塔碑)는 보물 제 507호이다. 극락보전은 조선초기의 목조건물로 절대연대가 확인되어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으며 여섯차례 (1956~1984)에 걸쳐 보수공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때 분리된 벽화는 보존각에 따로 전시하고 있다. 불화로서는 아미타삼존불과 수월관음도가 있는데 매우 희귀한 걸작 예술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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