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제연폭포는 옥황상제를 모시는 선녀들이 밤이면 옥피리를 불며 내려와 옥황상제 못에서 미역감고 노닐다 올라간다고 하여 천제연(天帝淵)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신비감을 간직한 폭포로서 울창한 난대림사이로 웅장한 3단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은 장관이라 할 수 있다. 예로부터 백중(百中)과 처서(處暑)에 이 물을 맞으면 만병통치가 된다고 하여 사람들의 물맞이 장소로도 이용되는데 근래에는 보호를 이유로 통제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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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폭포는 22m절벽으로 수심 21m의 못을 이루고 제2, 제3폭포를 거쳐 바다로 흘러간다. 제 1폭포 바로 위에는 선임교라는 아름다운 아치형의 다리가 무지개 처럼 걸려 있다. 천제연주변의 계곡은 천연난대림지역으로 보호를 받고 있으나 물줄기가 약하여 가끔 메말라 있는 것이 흠이다. 서귀포시에서 중문 관광단지쪽으로 가는 도중 약12km쯤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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