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은 선조 30년(1597년)에 왜군이 주요거점으로 삼아 쌓은 일본식 석성이다. 이에 앞서 이 충무공은 왜구가 침범해온 선조 25년(1592)에 이곳 앞바다에서 거북선을 처음 써서 왜군을 크게 격파했고, 정유재란 때인 선조 31년(1598)에도 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명나라 장수인 팽신고(彭信古)가 같은 해 이성을 공격하다가 왜구에게 패하기도 하였던 전적지이기도 하다. 이 싸움에서 아군 (我軍)은 수많은 희생자를 내었으며 당시 치욕(恥辱)의 전흔(戰痕)이 지금의 선진리성(船津里城)어귀에 위치한 조명군총(朝明軍塚)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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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3면이 바다에 임해있고 규모가 큰편이나 방어를 목적으로 한 요새지로서의 지리적 조건을 최대한 이용한 점에서 그 우수성이 증명되어 왜란이 끝난 후 우리나라 축성에도 영향을 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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