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미추왕릉, 황남대총, 천마총 등 여러 고분군이 모여있는 곳으로 이 고분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조성한 신라시대 사적공원이다. 직경이 10미터에서 120미터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이 고분들은 외형상으로는 대부분 원형토분으로 되어 있으나 표형분고분이라고 하는 부부 합장용의 쌍분도 있고 내부구조는 몇몇 고분의 발굴결과 신라 특유의 적석 목곽분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공원조성 당시에 지하에 묻혀있던 수많은 파괴 고분이 조사되었는데 적석목곽분과 함께 옹관묘 수혈식석곽분도 다수 발굴되어 신라시대의 다양한 묘제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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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총은 신라 시대의 대표적인 돌무지 덧널 무덤이다. 밑둘레 157미터, 높이 12.7미터 되는 비교적 큰 무덤으로 5~6 세기 경에 축조된 어느 왕의 능으로 추정된다. 구조는 평지 위에 나무널과 껴묻거리 상자를 놓고 그 바깥에 나무로 짠 덧널을 설치하여 돌덩이를 쌓고 흙으로 덮었다. 발굴 조사했을 때, 금관을 비롯하여 유물 11.500여 점이 출토되었다. 그 가운데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말다래에 '하늘을 나는 말 그림'이 나왔으므로 '천마총'이라 이름 지었다. 출토된 주요 유물은 복제품으로 만들어 전시하고 무덤 내부 구조를 볼 수 있도록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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