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향교는조선시대 공립 지방교육기관이었으며 인동도호부에 설치되었다. 공부하는 강당(명륜당)이 앞에 있고 대성전(사당)이 뒤에 있는 전학후묘의 형태이다. 원래는 황상동 어운산 밑에 조선초에 창건하였는데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선조 34년(1601)에 안태리에 이전하여 보존되어 오다가 지반이 무너져 인조 12년(1634)에 경상감사 이기조의 상소에 의해 인의동으로 다시 이건하였으며 1988년 지금있는 곳으로 이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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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는 대성전과 대성전으로 들어가는 신문, 명륜당, 출입문 등 건물과 대성전 앞의 좌우에 지은한 동무와 서무는 1970년경 건물이 노후하여 철거되었던 것을 현재 깨끗이 복원하였다. 대성전에는 본래 오성(五聖) 공문십철(孔門十哲), 송조 육현(宋朝六賢) 그리고 우리나라 십팔현(十八賢)을 배향하였으나 지금은 오성과 송조이현, 우리나라 십팔현만을 모시고 있다. 오늘날에는 1년에 두차례에 걸쳐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으며 전통관례 및 혼례식장으로도 가끔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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