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강현면 전진 1리에 위치한 낙산사는 임해사찰(臨海寺刹)로는 동해안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가 오래된 사찰이다. 헌안왕 2년(858) 범일대사가 중창하였으나 몽고란으로 소실되었다. 이것을 조선 세조 13년(1467) 왕명으로 크게 중창, 예종 원년(1469)에도 왕명으로 중건이 있었으며 인조 9년(1631)과 21년(1643) 재차 중건이 있었으나 정조 원년(1777) 화재를 당하여 모두 소실되고 다음해 다시 중건, 1950년 6·25 동란으로 또 다시 소실된 것을 1953년 재건한 것이다. 해돋이의 명소로 유명한 의상대도 만해 한용운이 1926년 처음 세운 이래로 수차례나 고쳐 지었으며, 해수관음상도 지난 1977년에 조성된 것이다.



낙산사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칠층석탑(보물 제 499호). 동종(보물 제 476호). 홍예문 등은 조선시대인 1466년에 세조의 명으로 사찰이 중창될 때 만들어진 것이다. 낙산이라는 이름은 '항상 관음보살이 머무르는 곳' 이라는 뜻의 범어인 '보타락가(補陀洛伽)'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신라 문무왕 11년(671)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의 진신이 이 해변의 굴 안에 머무신다는 말을 듣고 굴 속에 들어가 예불하던 중 관음보살이 수정으로 만든 염주를 주면서 절을 지을 곳을 알려주어 이곳에 낙산사를 창건했다고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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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련암은 1984년 6월 2일 강원도문화재자료 제36호로 지정되었다. 676년(신라 문무왕 16) 한국 화엄종의 개조인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고 하는 법당 건물이다. 관음굴(觀音窟)이라고도 한다.

낙산사에서 홍련암의 관음굴로 가는 길 해안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좋은 전망대가 되고 있는 의상대는 신라 문무왕 16년 (671)에 낙산사를 창건한 의상대사를 기념하기 위하여 의상대사의 좌선처였던 이곳에 1925년 정자를 세운 것이다. 의상대사가 처음 낙산사를 창건할 당시 자주 이곳에 와서 입정하였으므로 이곳은 옛부터 의상대라 불리었다고 한다. 1936년 폭풍으로 도괴되어 1937년 재건하였으며 1975년 7월 중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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