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1061
지정 : 강원도 기념물 제30호

황장금표란 황장목(黃腸木)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인들의 벌채를 금하는 표시로 설치된 것이다. 대게 돌에 새겨 표시하여 황장금표가 위치한 일대가 황장목 보호구역임을 알리는 목적으로 세우는 표석이다. 황장목은 나무의 중심부가 누런 색깔을 띠며, 나무질이 단단하여 질이 좋은 소나무로 그 용도는 매우 다양하게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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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질 좋은 목재의 확보를 위해 황장목 관리에 특별히 관심을 썼는데, 치악산(雉岳山)에는 질이 우수한 소나무가 많을 뿐만 아니라 강원감영이 가까워 관리에 유리하고, 뗏목을 만들어 섬강과 남한강을 거쳐 서울로 운송하기에도 편리하여 조선 초기에는 황장목 봉산(封山) 가운데서도 이름난 곳의 하나였다. 학곡리 황장금표 표석은 조선시대에 설치된 것으로, 이 곳으로부터 100여미터 떨어진 도로 아래쪽에 또 하나의 표석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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