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댐이 마수위가 되면 남면일대의 소양호도 드넓은 호수를 이룬다. 날이가물어서 강바닥이 들여다보이는 남면일대 소양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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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들판이었을 소양호 바닥... 소양호가 바닥을 드러내면 수몰민 들의 가슴은 고향에대한 추억으로 회한에 잠긴다. 친구들과 정답게 뛰어놀던 동네어귀도 보이고, 코흘리게 동창들이 문득 떠오르는 초등 학교터도 드러난다. 그 영상들 속에 어느덧 수몰민의 눈가엔 이슬이 맺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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