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역하면 그 이름만으로도 왠지 모를 향수를 자아낸다. 유행가 가사속에서 등장하는 역의 이미지가 그러해서일까? 어떻든 부픈 가슴으로 경춘선을 타고 호반의 도시 춘천에 도착하는 사람, 입대를 위해 굳은 각오를 뒤로하고 어색한 짧은머리를 한채 못내 아쉬운듯 역사를 빠져나오는 예비 이등병, 혹은 M.T.간다는 기쁨과 설레임과 함께 여럿이 어울려 탑승한 경춘선의 종착역…. 이렇듯 여러 사람에게 각양각색의 이미지로 남는 역사이기에 '춘천역'이 떠올리는 향수는 타 역사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갖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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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역은 1972년 준공되었으며 벽돌조 기와 단층의 건물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176,654㎢의 부지위에 조성되어21명의 직원들이 역사에 근무하고 있다. 일평균 2,400 여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연간 25억여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현재는 남춘천역이 시외버스터미널과 가깝고 시내에 위치해있어 남춘천역을 이용하는 추세이지만 춘천역만의 고풍스러움과 소양호,청평사등 뛰어난 경관이 주위에 인접해있고 유람선을 탈 수 있는 큰 매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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