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백정은 금강변 야산 구릉의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월당 송규렴이 만년에 제자를 모아 학문을 가르치던 강학처이다. 취백정은 본래 미호서원<渼湖書院>의 부속건물로 1710년에 세워 졌는데 그후 정조임금이 사호각이란 편액을 내렸다 하나 소실되 었고 송규렴의 상량문 친필본만 남아있다. 송규렴은 학문이 뛰어나 송시열<宋詩烈>, 송준길<宋俊吉>과 함께 삼송<三宋>으로 일컬어졌다. 돌아가신후 문희<文僖>의 시호<諡號>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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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규렴(宋奎濂 1630~1709)의 자는 도원(道源), 호는 제월당이며, 본관은 은진(恩津)이다. 사마시와 문과에 급제하여 요직을 두루 거쳐 충청도 관찰사와 예조참판을 지내고, 예조판서, 대사헌 등에 임명되었으나 모두 사퇴하였고, 80세때 지돈녕부사에 올랐다. 문집으로 《제월당집(霽月堂集)》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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