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대는 복수면 곡남리 시냇물 건너 송촌부락에 위치하고 있는 유서깊은 곳이다. 임진왜란때 의병장으로 유명했던 중봉 조헌선생이 우거하던 곳으로 암석으로 되어 있는 작은 봉우리에 낙락장송이 우거진 모습을 보고 감탄하여 수심대라 이름짓고 즐겨 찾았다고 한다. 수심대라는 이름은 조헌이 지은 것이며 우암 송시열이 바위에 써서 새겼다. 수심대 아래에는 중봉의 사당과 부조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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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사당(趙憲祠堂)

이 사당은 수심대 바로 아래에 맞붙어있으며 조선 인조 27년(1649) 문열공 조헌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한 사당이다. 조헌의 자는 여식, 호는 중봉, 시호는 문열공으로 명종 22년(1567) 문과에 급제후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다. 선조 2년 홍문관 정자로 왕의 불공이 옳지 않음을 극간하기도 하였으며 옥천에 낙향후 선조 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700 의병을 모아 왜병과 싸우다가 금산 싸움에서 장렬하게 순절하였다. 영조 30년에 영의정으로 추중되었으며 고경명, 김천익, 곽재우와 함께 임전 4충신의 한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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