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도화리 184

박전(朴전(廛)의 본관은 밀양이며 호는 정숙(靜淑)으로 선조32년(1594)에 송학면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본래 효성이 지극하여 아버지가 병환이 나시자 백방으로 약을 구하여 치료하였으나 효력이 없었다. 냇가에 나가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니 갑자기 폭우가 내려 내가 넘치고 냇물 위로 작은 궤짝 한개가 떠내려 왔다. 기이하여 열어보니 배(黃梨)가 들어 있었고 그것을 가져다 드리니 입맛을 회복하여 쾌유하였다고 전해진다.

박전 효자문 둘러보기...

그 후 10여년이 지난 뒤 아버지의 병환이 위중하여 회복될 가망이 없자 손가락을 끊어 그 피를 흘려 넣음을써 3-4일간 다시 살아나시니 그 효성이 널리 알려졌다. 지 사실이 조정에 전해져 인조12년(1634)에 밭 3결(結)을 상으로 받았고, 효종6년(1655)에는 살아있음에도 효자 정려문이 세워졌다. 현종7년(1666)에 별은전(別恩展) 첨지(僉知)의 벼슬을 받았고, 숙종 원년(1675)에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의 관직이 더 하여졌다. 훗날 집에 불이 났으나 효자 현판만은 타지 않아 하늘과 신이 그 효도에 감응하여 보호함이라 하였다고 전해온다. 현재의 효자문은 1970년에 새로 정문을 건립하였다.

박전 효자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