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조동리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모제로 3층구조의 특징을 이루고 있으며, 신석기-청동기시대의 생활유적인 "조동리 선서유적"과 인접하고 있어 충주지역 청동기시대의 생할문화상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여개 개의 활석을 고임돌로 사용하였고, 그 위에 커다란 덮개돌 (450X350x100cm)을 올려 놓은 전형적인 바둑판식 고인돌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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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개돌 위의 3층은 본래 고인돌 축조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불교 전래 이후 탑의 모습을 모방하여 쌓은 것으로 추정되어 고인돌과 불교가 결합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독특한 양식으로 주목된다.

바둑판식 고인돌로서 특이한 외부구조를 갖추고 있고 보존 상태도 매우 양호하며, 청동기시대의 묘제연구에 중요한 학술자료를 제공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 이 고인돌은 동량면 조동리 탑평마을 중심부에 위치하는데 마을에서는 "탑골"이라고 부르고 있어 여기에서 마을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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