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문의면 미천리에 위치한 문의향교는 조선(중기 16세기)시대 문의지방에 있던 관학기관으로 문의현 서쪽1리인 지금의 양성산 아래 있던 것을 조선 광해군 1년(1609)에 현의 남쪽인 기산리에 이건하였다가 숙종 9년(1683)에 지금의 자리에 옮겼다. 그리고 숙종때 청주목과 문의현이 합쳐지면서 문의 향교가 폐교되었다가 1915년에 재건하였다. 지금의 향교는 1980년에 중건하고 1988년에 보수한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맛배지붕 겹처마 목조기와집인 명륜당을 두고 앞에 솟을대문을 세우고 단장을 둘렀으며 입구에는 홍살문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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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배치는 후묘전당(後廟前堂)으로 문묘(文廟)에서 대성전(大成殿)만 있는데 공자를 주향(主享)하고 그 양편에 4성 즉 안자, 증자, 자사, 맹자를 배향하고 동벽에 주돈이, 정이, 설총, 안유, 김굉필, 조광조, 이황, 이이, 김장생, 김집, 송준길을 서편에는 정호, 주희, 최치원, 정몽주, 정여창, 이언적, 김인후, 성혼, 조헌, 송시열, 박세채를 종향하고 있으며 매년 봄, 가을에 유림에 의하여 석전제를 지내고 있다. 부속건물로는 유생이 모여 공부하던 명륜당과 내삼문, 외삼문이 있으며 1977∼1981년에 대성전, 내외삼문, 명륜당을 해체보수하고 막돌담장을 새롭게 설치하였다. 청주에서 대청댐 방면으로 15km에 위치한 문의면소재지에 위치하고 있어 자가용으로 약 20분정도의 거리이며 청주-문의간 시내버스가 15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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