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기의 성리학자(性理學者) 호산(壺山) 박문호(朴文鎬)가 1889년(고종 26)창건하고 성리학을 연구하며 제자들을 양성하던 곳이다. 건물은 목조 기와집으로 전면 6칸반, 측면 2칸의 팔작 지붕이다. 구조는 우측 1칸은 부엌이고 2칸은 온돌방으로 방앞은 툇마루를 놓았고 2칸은 강당구조로 정자(井子)마루를 깔았다. <풍림정사(楓林精舍)>란 편액은 입재 송근수(立齋 宋近洙)의 글씨이고 <풍림정사기(楓林精舍記)>, <풍림강업서(楓林講業序)>, <여담간명서(麗潭間銘序)>등의 현판과 회암(晦菴)의 <연비어약(鳶飛魚躍)>의 글씨 현판이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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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문호의 문집인 호산집(壺山集)의 사각(私刻)판본(板本)과 가로 1cm, 세로 1cm, 두께 0.5cm의 목활자 일부가 남아 있다. 풍림정사 후면에는 1906(광무 10)에 건립된 후성영당(後聖影堂)이 있는데 주희(朱憙) , 이이(李珥), 송시열(宋詩烈), 한원진(韓元震)의 모사본(模寫本) 영정(影禎)을 봉안하고 제향을 올리던 곳으로 1921년 박문호의 영정을 추가 봉안하였는데 박문호의 영정은 그의 64세때 모습을 이춘화(李春化)가 1912년에 사진을 보고 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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