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관리자께서 올린 내용 중 틀린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개포공원은 1단지와 2단지 사이의 공원이 아니라 2단지와 3단지 사이에 있는 공원입니다.
그리고 공원 둘러보기 사진 1, 2 에 해당하는 내용은 개포공원이 아니라 구마을에 있는 개포성당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공원입니다. 개포공원과는 찻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니 깉은 공원으로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차라리 구마을 공원으로 독립시키는 것이 어떨런지요.
그리고 사진 2에 있는 개포도서관은 개포공원과 맞닿아 있으나 역시 개포공원에서 바로 통하는 길은 없습니다. 철조망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공원 밖으로 나와야 도서관에 갈 수 있습니다. 개포공원에서 바로 통하는 길이 패쇄되어 있는 것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개포공원의 장점은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것에 있습니다. 작은 두개의 구릉이 구름다리로 연결돼 있는데, 대부분 새벽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걷고 뛰고 합니다.
정자가 세워져있는 꼭대기에서는 대모산과 구룡산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산책로 요소요소에 운동기구와 의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개포공원을 가장 빛나게 하는 것은 우물입니다. 약수터지요. 4군데의 수도꼭지에서 물을 뜰 수 있는데, 강남구청에서 수질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아주 건기에는 대장균이 발견됐다고 단수를 하기도 합니다.한번은 대장균 검출사실을 모르고 며칠간 물을 떠다 먹었었는데, 끄덕없이 살고 있습니다.
어떤 할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이 약수터의 가치를 가장 잘 말해주는 것 같아 인용합니다.
"이 약수터가 개포동 물건이야. 명물이지."

개포공원의 약수터가 동네 사람들 오가며 눈인사 하는 마당이듯, 소구리의 우리소식이 대한민국 사람들 인사하는 마당이면 좋겠습니다.
개포2동 주민 여러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