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구경하기...


서울시 강남구 개포2동에 있는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입니다.
요즘들어 실업계고등학교의 인기가 많이 떨어져서 학생수 채우는데 급급하다는
뉴스를 볼때마다 안타깝습니다. 60-80년대 초반까지 그래도 돈없고 우수한 인재들이
상고나 공고에 들어가서 청운의 뜻을 펼치고 그랬는데... 쿠~ 요즘은 모두가 먹고
살만 하니깐 힘든일들 안할려고 그래서 그런지.... 하긴 공과대학도 요즘 인재모집
에 수난이라고 하더군요. 한쪽손엔 이공계 전공서적이 아니라 법전을 들고다니는
친구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다 시장의 수요가 뒷받침 해주니깐 그런가부다
하지만 애석하긴 합니다. 쿠쿠~ 그래도 시장은 냉철합니다. 모두 자기가 살아갈
방법은 애써 말 안해도 결국은 현실에 적응하겠지요. 예전엔 공고가서 산업체에서
근무할 인재들이 너도나도 대학에 들어가니 요즘 고학력실업자 세태는 어느정도
예견된 상황입니다. 그래도 대학물 먹었다고 산업현장엔 안가고... 그럭저럭 놀다가
일상에 함몰되어 다들 어디서 엉뚱한 일거리로 먹고살고 있겠지요.

개포2동에 위치한 수도공업고등학교 입니다. 공기좋고 아름다운 학교에서 공부하는
수도공고재학생들에게 기회의 균등과 노동의 가치를 이야기해도 부끄럽지 않을
대한민국이라고 이야기 할날이 빨랑 왔으면 좋겠습니다. 멋진 켐퍼스에서 어려운
실업계 교육 환경이지만 그래도 힘내고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맘것 펼칠 수 있도록
공부 열심히 하시길 응원드립니다.

화이팅! 수도공고 재학생과 선생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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