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산동의 고독한 영웅 강쇠입니다.
사람들이 저보고 어디 사냐고 물으면
저는 자랑스럽게 독산동이라고 대답합니다.
(뿌듯뿌듯~~!)
그러면 30대 이상의 성인들은 십중팔구
이렇게 대답합니다.

"독산동? 아~! 거기 도살장 있는데!"

--;; 슬픕니다.
독산동이 왜 도살장이란 무시무시한
이름과 동일시 되어 있을까요?

심지어는 이런 말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거기 비오는 날 가면 피비린내가 진동해!
너 사는 집은 냄새 안나냐?"

--;; 슬픕니다.
그 참기 힘들다던 생선 비린내도 아니고
애들 젖 비린내도 아닌 피비린내..아흑~

저는 이렇게 독산동에 대해 무시무시한
선입견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에게 늘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독산동에는 도살장이 없다니까요.
얼마나 살기 좋은데요. 옜날에
도살장이 있긴 있었지만 호랭이 담배
피던 시절에 없어졌다니까요.
그리고 지금 도살장은 마장동에
있다니까요!(마장동 주민여러분 죄송해요)"

하지만 아무리 설명해도 듣는 분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지우지 못하십니다.

여러부~~운~~
이 강쇠가 보증합니다.
독산동에는 도살장이 없습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이사오세요.
물가도 싸고 살기도 좋아요.

다음엔 불가사의 할정도로 싼
독산동의 물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께요.

그럼 행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