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에서 전 국민이 대한민국과 태극기 아래 "모두가 하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 같아서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모두들 환하게 밝게 웃는 얼굴들을
하고 있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전 국민 한사람 한사람 밝게 웃는
얼굴이 TV에 비칠때 우리가 언제 또 다시 이런 정도까지 단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줄 때가 있으려나 하는 마음 뿐이었습니다. 이러한 열기가 식어가면 멀티플레이파워
축구, 붉은악마의 길거리응원, 질서의식등 역시 축구도 마찬가지였다는 우리 한민족
의 내셔널리즘에 커다란 반성을 갖아오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W杯월드컵 열기에 편승해서 무엇보다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곳이 서울입니다. 그
중심은 대규모의 재개발이 이루어지는 강남입니다. 이 지역 대부분 공통점은 주택,
오피스, 상업시설, 호텔등 복합적인 주거타운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각각의
디벨로퍼가 오피스빌딩 주변환경의 충실을 고려해서 임대차 차별화를 꽤한 결과 똑
같은 지역에서도 그 나름대로 갖고있는 특징은 천차만별이라고 보여집니다.
월드컵이 끝난 지금 "포스트 월드컵"등으로 전국이 떠들썩합니다. 향후 상암경기장
을 비롯한 10개 경기장의 활용에도 "Cyber Sports Utility"등 수많은 추경예산에의
집행등 낭비가 걱정이 됩니다. 한번 묻고 싶습니다! 우리 K리그 "백년구상"에 대한
생각은 해 보았는지요? 그점이 매우 궁금합니다. 7일에는 K리그 4경기 12만 관중의
사상 최다관중 이라는 전국이 또 다시 축구의 열기에 휩싸였습니다. 앞으로도 월드
컵 4강 신화가 이어져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제부터 생활지역 단위로 가볍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만이 우리의 커다란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시설이라면 우리는 어쨌던
떠 오르는 것이 체육관, 그라운드를 상상하게 됩니다. 유원지나 등산지의 산책로가
아니라도 "Public Foot Pass"를 생활지역 속에서 정비해 놓으면 그것도 스포츠시설
로서의 역활을 충분히 하리라 믿습니다. 이러한 유보도(遊步道) 시설은 각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으로는 부족하리라 봅니다.
산책이란 남녀노소, 연령제한 없이 마이페이스로 할 수 있고 매일 매일 스트레스의
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일정의 룰(시간대의 제한등)속에서 이웃 주민들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지자체(地自體)가 정비해
놓은 길도 아닌 대부분 사유지의 일부를 누구나 마음껏 걸을 수 있도록 해놓은 그
곳을 그냥 걷고싶을 따름입니다. 누구나 사람들이 사는 집의 뒷뜰과 정원을 돌아서
좁은 길에 피어있는 꽃과 풀을 본다던가 작은 냇가에 흐르는 시냇물의 정경을 머리
속에 그리며 걸어봅니다. 물론 쓰레기의 무단방치등 절대로 안 한다는 전제 아래에
매너확립의 존재성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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