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에 지방의 교육기관이었다. 대성전과 동무, 서무는 공자를 비롯한 분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고 강당인 명륜당과 학생들의 거처인 동재와 서재는 학문을 가르치던 곳이다. 이 향교는 신라 문무왕 2년(682)에 국학을 창설한 곳이며 고려시대에는 향학으로 조선시대에는 향교로 이어져온 유서 깊은 장소이다. 이 향교가 처음 지어진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조선 성종(23년)에 경주부윤 최응현이 중수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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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이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위패를 도덕산 두덕암으로 옮겼고 1600(선조33)에 경주 부윤 이시발이 대성전, 전사청을 중건하였고 위패를 환안하였다. 1614년에는 부윤 이안눌이 명륜당을 중수하고 동서양무를 중건하고 1668년(현종9)에 보수하였다. 공자를 비롯한 다섯분의 성현과 승조 2현, 신라조 2현, 고려조2현, 조선조14현 등 모두 25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매년 2월과 8월에 향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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