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원은 조선 명종(1563년)18년에 이정 선생이 경주 부윤으로 있으면서 개국공신인 김유신을 후세에 길이 새기고자 하는 뜻에서 세운 사당이다. 당시 경주 지역 유림들의 의견을 따라 퇴계와 협의해 신라 10현으로 받들여지고 있는 사람중에 설총과 홍유후, 문창후, 최치원의 위패도 함께 봉안하게 되었다. 퇴계선생이 서악정사라 이름을 짓고 손수 글씨를 써서 현판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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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의 건물로는 사당, 내삼문, 시습당, 진수재, 성경재, 도동문, 전사청, 영귀루, 제기고, 고직사, 비각 등이 있다. 이 서악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에 훼철되지 않은 많지 않은 서원들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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