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의 송한재 물안이골 계곡의 숲 탐방로에서 생각했습니다. 언제까지 버리는 사람이 있고 치우는 사람이 있어야 대한민국의 계곡에서 쓰레기더미를 발견 할 수 없을려나... 그래도 예전보단 쓰레기 문제에 대하여 진보한 풍경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계곡 그 자체는 깨끗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도 그 흔한 라면봉지 하나 없는 맑은 물이 흐르는 풍경 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규정된 쓰레기봉투에 담은 것도 있었지만 일반 비닐 봉투에 담아서 지정되지 않은 계곡길 주변에 쓰레기 더미를 만든 사람들의 자연환경에 대한 세심한 배려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왕 쓰레기 봉투에 담았다면 집으로 가져가서 지정된 곳에서 쓰레기를 처리하면 얼마나 멋진 일일까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요즘 대부분 자가용을 타고 물안이골을 찾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편리한 이동수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발생한 쓰레기를 왜 정정당당하게 처리하지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쓰레기를 발생하고 버리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에 대한 책임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어른들이라 생각됩니다. 어른들이 그러면 어린이들은 무엇을 보고 배울까 한번쯤 생각해 보는 물안이골의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등산하는 사람들 아무리 작은 쓰레기라도 함부로 산에 버리고 오지 마세요. 요즘은 페트병과 과자봉지등을 버리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예전 보단 그래도 깨끗한 산과 계곡이 되었지만 남에 눈에 띠지 않는다고 쓰레기를 남기고 오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기는 합니다. 사탕봉지는 주머니에 넣고 빈페트병은 배낭에 넣어 되가져 오는 작은 실천이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만들고 자연과 공존하는 좋은세상을 만드는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