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농원 2004년 설날 우리시대의 마지막 농사꾼...



설날 솔농원집 거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갔습니다. 솔농원의 전답에서 일하시던 모습들이 빠르게
스치고 지나갑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상을 보내시길 소리없는
응원이라도 많이많이 보내야 겠습니다.

화이팅~ 어머이 아부지!!!!



솔농원.... 골짜기마다 들판마다 발길이 스치지 않은곳이 없는 곳이지만
위 사진속 주인공들의 발길을 따라가지는 못하겠지요. 앞으로도 아무도 그
발자국을 따라갈수있는 솔농원의 후손들은 나오지 못할것 같습니다. 아니,
나올수도 없다는게 정답이겠지요. 시대가 만들어놓은 우리시대의 희생자를
대신할 가슴들을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바라는 것도 부질없는 짓이
겠지요. 농사꾼은 그 농사꾼이 관리하는 전답을 보면 아마츄어인지 프로
인지 금방알수 있습니다. 밭둑이 관리가 되는지 얼마나 부지런한지 밭모양
새만봐도 거의 진단이 가능한게 거짓말하지않는 땅이 들려주는 농사꾼들의
이야기입니다.

솔농원... 우리시대의 마지막 농사꾼이 존재하는한 그래도 솔농원이라는
이름값이 부끄럽지않은 농사짓는 집으로 남아 있겠지요. 농사는 아무나
선택할수있는 직업이 결코 아니랍니다. 게을러서 할일없어 농사꾼이된
사람들중에 성공한 사람도, 농사일에 보람을 찾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은 단 한사람도 없었겠지요. 그 천하의 순리를 이어가는 우리시대의
진정한 농사꾼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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